딜리버리히어로 배민 수수료 인상 영향 불매운동
딜리버리히어로 배민 수수료 인상이 이루어졌습니다. 이번 수수료 인상은 자영업자 입장에서 타격이 엄청나게 큰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이 상황에 대해서 자세히 알아볼게요.
딜리버리히어로 배민 수수료 인상 내용
배민은 현재 6.8%인 중개 수수료를 9.8%로 인상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기존 수수료에서 3% 인상된 금액으로 수치로 봤을 때는 약 40% 상승한 숫자입니다. 이 새로운 수수료율은 경쟁사인 쿠팡이츠의 수수료와 동일하며 요기요(12.5%)보다는 낮은 수준입니다.
배민 수수료 인상 이유
배민이 수수료를 올린 이유에 대해서 몇 가지 추측을 해볼 수 있는데 먼저 수익성을 늘리기 위한 방법으로 수수료 인상 카드를 꺼내들었습니다. 딜리버리히어로는 배민을 인수한지 4년 만에 이익 실현을 본격화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그리고 쿠팡이츠아 계속 점유율을 늘리고 있는 상황에서 공세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적인 판단으로 보이며 딜리버리히어로가 유럽연합의 반독점법 위반으로 약 6천억 원의 벌금을 부과받은 상황에서 이 영향도 있지 않나 예상하고 있습니다.
업계 및 소비자 반응
먼저 개인사업자 영세업자들은 엄청난 반발을 하고 있습니다. 외식업주들은 수수료 인상이 결국은 음식값의 인상으로 이어질 수 밖에 없다고 주장하죠. 인건비나 각종 재료비까지 모두 오른 상황에서 수수료가 오르면 득이 될 것이 전혀 없습니다.
정치권에서도 배민이 도를 넘은 수수료 인상 정책이 아니냐는 의문을 가지고 있는데 더불어민주당의 ‘을지로위원회’가 배민의 움직임을 예의주시하고 있으며 ‘배달플랫폼 갑질 규제’를 촉구하고 있습니다.
결국은 수수료의 인상이 소비자들에게 부담이 가중되어 부메랑으로 돌아오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배민의 수수료 인상에 따른 대응 및 지원책
배민은 당연히 수수료 인상의 반발을 예상하고 어느정도 지원책을 발표했는데요,
- 업주 부담 배달비 인하(100원~900원)
- 포장 주문 서비스 중개 이용로 50% 할인(2025년 3월 까지)
- 신규 업주 대상 포장 고객 할인비용의 50% 페이백
- 오프라인 마케팅 지원
- 특정 조건 충족 시 울트라콜 월 요금의 20% 환급
여러 지원책을 냈지만 결국 조삼모사가 아니냐며 분위기를 전환시키기에는 역부족인 것 같습니다. 실질적인 수수료를 상쇄시키기에는 어렵다고 봅니다.
이번 배민의 수수료 인상 결정은 배민의 기존 주장하는 ‘상생’과 ‘자유로운 기업문화’와는 거리가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으며 앞으로도 논란은 끊이지 않을 것으로 예상합니다.
마음 같아서는 배달중개플랫폼이 모두 사라졌으면 하는 바람이 있지만 이미 소비자들은 어플로 주문하는 것이 익숙해졌습니다. 몇 일 어플이용을 하지 말자고 불매운동을 벌이더라도 소비자들은 불편함만 느낄 뿐이죠. 매일매일 배달음식을 시켜먹는 것도 아니고 가끔 주문해 먹는 일반인들 입장에서는 이를 해결할 방법이 마땅히 없습니다.
자영업자들 입장에서는 울며 겨자먹기 수준의 현재 상황이 참 답답해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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