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렌트카 견적 개인 개인사업자 법인사업자 비교 고려사항
필자는 2015년부터 지금까지 장기렌트카 업무만 하고 있습니다. 장기렌트카 견적이나 어떤 것을 고려할지 전혀 모르는 사람들을 위해서 가장 기본적인 확인사항을 알려드리기 위해서 글을 남겨봅니다.
장기렌트카를 선택하는 이유
길게 설명드리면 복잡하고 이해하기 어려우니 결론만 딱딱 알려드릴게요. 돈이 가장 많이 들어가는 순서대로 리스 > 장기렌트카 > 자차구매 입니다.
리스의 장단점
리스는 월 대여료가 가장 비싸고 보험도 별도로 들어야 하므로 비경제적 입니다만 번호판이 일반 번호판과 동일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수입차나 고가의 차량인 경우 ‘허, 하, 호’ 렌트카 티를 내지 않기 위해서 리스를 하는 경우가 있지만 2024년 들어서 리스 계약이 많이 줄어든 이유는 취득가액 8,000만 원 이상의 고가 차량의 경우 강제로 녹색 번호판을 부착해야 하는 규정이 생겼죠. 그래서 리스의 매력이 많이 떨어졌습니다.
장기렌트카 장단점
장기렌트카는 ‘허, 하, 호’인 대신 리스보다 조금 더 저렴합니다. 요즘에는 ‘허’번호판은 거의 없고 ‘하 또는 호’라서 그나마 선호도가 높은 편이에요. 제주도는 단기렌트카가 워낙 많다보니 예외로 치고 요즘에는 내륙에서도 렌트카 번호판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을 정도로 흔하죠. 그리고 보험료가 모두 포함되어 있어서 별도 추가 납입하는 것이 없습니다. 초기 자금 역시 심사를 거쳐 신용점수가 나쁘지 않으면 무담보로도 계약이 가능합니다. 월 대여료를 조금 더 줄이고 싶다면 보증금을 일부러 조금 더 넣는 경우도 있습니다. 보증금은 나중에 돌려받는 금액이고 선납금은 돌려받지 못하는 대신 월대여료를 조금 더 줄일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소나타 가솔린 총차량가 3,000만 원 짜리를 선수금 1,000만 원을 내고 48개월 계약을 할 시 선수금은 매달 20만 원씩 차감됩니다. 월 대여료가 50만 원이면 실제 월 납입금은 30만 원이 되는 것이고 계약이 종료되는 시점에 선수금이 0원이 되어 없어집니다. 보증금과 선납금 중 어떤 것이 더 유리한지는 다른 편에서 이야기해볼게요.
단점도 물론 있습니다. 보험경력이 인정되지 않는다거나 차량 수리가 필요할 경우 본인이 원하는 곳이 아닌 렌트카 회사와 제휴된 공업사에만 들어가야 하는 점, 대여료가 연체될 경우(통상 2개월 정도 연체가 되면 연락이 옵니다) 가차없이 납입 전화가 오고 내용증명 발송, 중도해지가 이루어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때는 어마어마한 위약금이 발생되고 강제로 차량을 반납해야 합니다.
차량을 직접 사는 자차구매가 가장 저렴합니다. 일시불로 한 방에 구매하면 더더욱 이득이지만 큰 목돈이 들어가죠. 그래서 장기렌트카를 많이들 선호하는 것입니다.
장기렌트카는 개인과 개인사업자 법인사업자 중에서 누가 유리한가
장기렌트카 개인이 계약할 시 장단점
개인은 사실 장기렌트카가 그다지 매력이 없습니다. 하지만 굳이 개인이 장기렌트카를 계약하고 싶다면 일부 장점을 활용할 수 있는데요, 프리랜서나 개인사업자를 열 예정이라면 개인으로 세금계산서 발행 요청을 할 수 있습니다. 세금계산서가 사업자만 발행된다고 알고있겠지만 개인 주민등록번호로도 발급이 가능합니다. 그러면 나중에 경비처리를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사고가 많이 나는 경우 사고 패널티가 존재하지 않고 면책금(보통 사고 한 건당 20만 원 ~ 50만 원)으로 처리가 가능합니다. 또 3~5년 주기로 차량을 바꾸고 싶을 경우 계약 만기가 되면 재계약해서 신차를 다시 계약하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장기렌트카 개인사업자가 계약할 시 장단점
개인사업자는 장기렌트카가 상당히 효율적입니다. 세금계산서를 매달 받아서 경비처리를 할 수 있고 경차 또는 9인승 이상 승합차량을 계약할 경우 부가세 10%를 환급받을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그래서 장기렌트카 계약 차종 중 카니발 9인승의 비중이 매우 높습니다.
보험은 기본적으로 대표자와 대표자의 배우자, 개인사업자의 직원들 모두 운전이 가능하며 제2운전자를 추가금액 없이 추가할 수도 있습니다(회사마다 기준이 조금씩 다름).
장기렌트카 법인사업자가 계약할 시 장단점
법인사업자의 경우 개인사업자와 거의 동일합니다. 세금계산서를 끊고 비용처리를 받기 위한 용도로 장기렌트카를 이용하는 경우가 많고 주로 정비가 포함된 상품을 선택하기도 합니다. 계약 기간동안 엔진오일이나 타이어 등 기본 소모품에 대한 정비를 간편하게 받을 수 있고 직원들이 차량을 관리하지 않아도 되는 이점이 있습니다. 법인사업자의 경우 법인 임직원 전용보험이라는 것이 있어 주말에 사적으로 차량을 이용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기본적인 운전범위를 회사의 직원들만 운행 가능하도록 법으로 규제해 놓았습니다. 물론 법인 임직원 전용보험을 가입하지 않아도 되지만 그럴 경우 차량에 대한 모든 비용처리가 되지 않고(비용 처리라 함은 월 대여료, 주차비, 유류비, 하이패스 비 등 차량에 들어가는 모든 비용을 말함) 대표자의 상여 처리가 되고 나중에 대표자의 소득이 높게 잡혀 개인적으로 내는 세금 비용이 늘어날 수 있는 단점이 있습니다.
장기렌트카 계약 시 고려사항
장기렌트카 회사가 많습니다. 대표적으로 알고 있는 메이저 회사를 선택하는 것이 무난하지만 금액대가 조금 비싼 편입니다. 롯데나 SK렌터카가 대표적입니다. 롯데렌터카와 SK렌터카의 견적을 받아보려면 홈페이지에 직접 문의를 남기거나 다이렉트로 고객이 직접 견적을 내 볼 수 있습니다. 조금 더 저렴하게 알아보고 싶을 경우 견적비교 서비스를 받아야 하는데 캐피탈사가 메이저 회사들에 비해 월 대여료가 저렴한 편입니다.
그러나 대부분 중간에 에이전트(영업사원, 딜러)가 존재하고 그 에이전트가 수수료를 얼마 챙겨갈지 알수가 없습니다. 똑같은 차종에 대해 여러 영업사원들에게 물어보면 가격이 천차만별 다르거든요. 2~3명에게 가격 비교 요청을 하는 것 자체가 상당히 피곤하고 귀찮은 일입니다. 렌트카 회사를 선정하는 것도 꼼꼼하게 따져봐야 하는데 영업사원 수수료 구조나 렌트카 회사별 차이점, 계약 시 어떤 부분을 따져봐야 하는지에 대해서도 하나하나 설명하려면 내용이 길어지기 때문에 다른 글에서 주제별로 알아보겠습니다.
결론만 말씀드리자면 다른 영업사원들이 중간에서 컨트롤하는 계약을 하게 되면 일정 수수료를 가져가는 대신 계약을 좀 더 신경써서 도와주기 때문에 편한 부분은 있다, 정 찝찝하면 직접 장기렌트카 홈페이지에 들어가서 직영으로 상담을 받아 견적요청, 계약을 하는 방법이 있고 아니면 똑같은 차량과 계약조건으로 영업사원 2~3명에게 견적비교를 받아보는 정도가 정석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장기렌트카 계약 추천 방법
장기렌트카 견적비교와 계약까지 쉽게 할 수 있는 방법 두 가지를 알려드릴게요. 이 방법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면 바로 위에 설명해드린 방식(직접 문의 또는 영업사원 2~3명에게 문의)으로 진행해도 상관없습니다.
첫 번째는 ‘오늘의 차’에 견적문의를 남기는 방법입니다. 어차피 여러 회사의 장기렌트카를 견적비교 해주기 때문에 다른 곳과 큰 차이는 없습니다. 여기서 견적 문의를 받으시면 저에게 소정의 수수료(16,000원)가 떨어집니다. 저는 있는 그대로 솔직하게 말씀드립니다.
두 번째는 lemoni23@naver.com 저의 메일로 견적요청 메일을 남겨드리면 개인적으로 아는 영업사원에게 내용을 전달하고 연락을 드릴 예정입니다. 제가 지금까지 2015년부터 2024년까지 10년 간 장기렌트카 업무를 하며 믿을 수 있는 딱 한 명의 에이전트 영업사원이 있습니다. 다른 영업사원들은 대부분 이 업계에서 오래 살아남지 못하고 그만두는 경우가 많습니다만 이분의 경우 지금까지도 업무를 하며 정말 솔직하게 영업을 하신 분입니다. 아마 견적을 받아보신다면 평생 재계약을 할지도 모를 정도로 믿을 수 있는 분이기 때문에 부담없이 상담받아보셔도 됩니다.
*위의 포스팅은 해당 업체에서 소정의 수수료를 지급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