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사이버트럭 국내 도입 소식이 조금씩 들려오면서 이미 해외에서는 많은 사람들이 직접 타보았다는 말에 기대감이 늘고 있다. 사이버트럭을 실제로 IT테크유튜버 잇섭이 타보면서 시승 후기를 남겼는데 그와 관련된 내용을 정리해서 가격과 스펙, 국내출시예정일에 대해서 알아보았다.
테슬라 사이버트럭 시승 경험
테슬라 사이버트럭의 파운데이션 에디션 모델은 기존 모델보다 추가된 옵션이 조금 더 많은 풀옵션 차량이다. 외관은 스테인리스로 제작되어 있으며 문짝 두께는 1.8t!!(ㄷㄷ) 외판 두께는 1.4t으로 상대적으로 두껍다.
전면과 후면에 카메라가 장착되어 있어 주행 시 시야 확보에 도움을 주며 이로 인해서 주행이 더 용이할 것으로 예상된다. 차량 내부는 스웨이드 마감을 사용했고 전면 디스플레이와 다양한 버튼들이 인상적이다.
에어서스펜션 기능이 있어 차량의 높낮이를 조절할 수 있고 차량이 기본적으로 높은 편이라 사용할 때 불편함을 느낄 수 있다. 픽업트럭 특성상 타이어 사이즈가 20인치로 상당히 큰 편이다.
내부를 보면 컵홀더는 사이버 트럭의 각진 디자인을 반영하여 독특한 느낌을 주고 앞 좌석은 넓고 개방감이 좋아 편안하게 느껴질 수 있지만 뒷 좌석은 다소 좁아 덩치가 큰 사람이 탄다면 불편할수도 있다. 스티어링은 육각형 디자인으로 되어 있어 독특하고 디스플레이는 다른 테슬라 모델에 비해서 훨씬 커져서 시각적으로 눈에 확 들어온다는 장점이 있다.
테슬라 사이버트럭 오프로드 주행 성능
오프로드 모드를 제공하여 구동 분배를 조절할 수 있는데 핸들링 밸런스를 조절할 수 있는 기능이 있다. 또한 우리나라에서도 캠핑카를 뒤에 끌고 다니는 사람들을 많이 볼 수 있는데 트레일러를 연결하여 주행할 때 사용할 수 있는 모드가 포함되어 있어 국내에서 출시한다면 많은 캠핑러들이 구매를 하지 않을까 예상한다.
기본 오토파일럿이 포함되어 있고 FSD 풀 자율주행은 다른 차종과 마찬가지로 옵션에서 소프트웨어 업데이트가 필요하다.
스티어링 휠과 바퀴가 직접 연결되지 않는 스티어 바이 와이어라는 시스템을 이용하는데 이는 비행기에서의 플라이바이 와이어 기술과 유사하다. 이 스티어 바이 와이어 시스템에 적응하기 위해서는 일정 시간이 필요하며 실제 운전 시 스티어링 휠을 적게 돌려도 차량이 의외로 잘 나간다고 한다.
뒷바퀴 역시 10도 회전이 가능해서 턴이나 코너를 돌 때 더 쉽게 진행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다. 차량에서 발생하는 소음은 사이버트럭 모터의 소음 특성 상 일반 차량과 다른 소리가 난다.
테슬라 사이버트럭 예상가격
테슬라 예상가격은 모델마다 얼마일까,
싱글 모터 RWD(후륜 구동) 모델 : 약 $39,900
듀얼 모터 AWD(전륜 및 후륜 구동) 모델 : 약 $49,900
트라이 모터 AWD(전륜 및 후륜 구동) 모델 : 약 $69,900
국내 출시를 하게 된다면 관세와 세금, 기타 비용을 모두 고려해야 하므로 실제 가격은 미국 시장 가격보다 훨씬 높아질 가능성이 있다. 거기다가 현재 1,500원에 가까운 환율까지 감안한다면 6,500만 원 ~ 1억 이상의 가격을 보일 것으로 예상한다.
테슬라 사이버트럭 국내출시예정일
테슬라의 사이버트럭의 생산과 출시 일정은 이미 몇 차례 연기한 이력이 있다. 현재로서는 정확한 국내 출시일을 확정하지 않았는데 국내에서 시승까지는 아니고 진열을 하는 행사가 이루어진 것으로 보아 빠르면 2025년 하반기 정도에 출시를 하지 않을까 조심스레 짐작해본다.
그 외 사양들
그 외에 눈에띄는 사양들을 살펴보면 둔탁한 외형에 비해서 제로백 가속 속도가 어마어마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듀얼모터 AWD 기준으로 97km/h 가속 시 약 4.5초가 소요된다. 주행가능거리는 약 480km이며 트라이모터는 제로백 약 2.9초에 주행거리가 800km라고 한다.
전기차가, 그것도 무게 3톤짜리 육중한 몸매의 트럭이 800km까지 운행가능거리가 나오는 이유는 큰 배터리를 탑재했기 때문이다. 테슬라의 최신 배터리 기술이 적용되어 효율적이고 긴 배터리 수명을 자랑한다. 국내에서는 슈퍼차저가 일부 지역에서 운영을 하고 있는데 전기차의 인프라가 확충되면서 슈퍼차저 역시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막상 국내에 출시되고 나오면 오히려 불편할 것이라는 전망도 있는데 일단 자체가 워낙 크다보니 주차하기에도 불편하고 우리나라 도로의 특성상 좁은 공간이나 골목길이 많기 때문에 갓길주행, 좁은 길 주행이 어렵고 번화가에서 운전하기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지방에서 편하게 전기를 충전할 수 있거나 캠핑을 즐기는 사람, 돈이 많은 사람(?)이라면 한 번 정도는 고려해볼만한 차종이지 않을까 싶다. 우리나라가 또 눈에 띄는 차량 구매하고 과시욕 부리기에 좋은 나라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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